세종시, 청년가구에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본인 부담 0.9%


23일~27일 88명 온·오프라인 모집

세종시가 청년들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주택공사, 하나은행과 손잡고 전세대출 이자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 세종시 제공

[더팩트ㅣ세종=표윤지 기자] 세종시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주거 정착을 위해 저금리로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만19~34세 무주택 청년가구에게 최대 7000만 원까지 보증금을 빌려주고, 대출금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2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최장 6년(2회 연장 가능)까지 혜택을 볼 수 있으며, 고정금리 3.5% 중 시가 2.6%를 부담해 청년 신청자가 부담하는 대출이자는 0.9%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시로 전입할 예정인 청년 가구다.

모집 인원은 총 88명으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90일 이내 주택 임대차 계약과 대출을 실행해야 하고 대출 실행일로부터 1개월 이내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신청자 본인 연소득이 4500만 원 이하(신혼부부는 합산 6000만 원 이하)이어야 하며, 건축물대장상 등재된 2억 원 이하 주택 또는 오피스텔이면 된다.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청년희망내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상담은 관내 하나은행 세종지점 4곳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전월세 가격 상승,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년들의 주거걱정을 덜어주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청년월세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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