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양=이민 기자] ‘6.1지방선거’ 국민의힘 영양군수 공천에서 탈락한 박홍열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경북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9일 박 예비후보 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경북도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020년 총선 때 박형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총력을 다해 박형수 국회의원을 탄생시켰고, 올해 대선 때는 정권교체와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민의힘의 깃발을 들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영양군민들에게 호소하며 뛰어다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양군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함께 하자며 굳게 맹세한 결의는 설마 했지만 정치의 비정함을 느끼는 아픔만이 남아있을 뿐이다"면서 "그렇지만 어느 누구를 원망은 하지 않으며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어 결국 군민들에게 이 모든 것을 알리고 군민들의 심판을 받기 위해 무소속으로 경북도의원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서 "영양군수 선거를 준비하며 공약한 ‘새희망 부자영양’ 슬로건과 공약은 그대로 승계해 경북도에서 오랫동안 닦아 온 도비확보를 위한 경륜을 맘껏 되살려 영양군의 위기탈출과 희망의 영양군이 되도록 영양군에 예산 폭탄을 터뜨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가 무소속 경북도의원 출마을 선언함에 따라 ‘6.1지방선거’ 영양군 광역의원 선거는 앞서 국힘 공천후보로 확정된 이종열(59) 현 도의원과 정면대결하게 됐다.
앞서 국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난 4일 영양군수 후보로 오도창 현 군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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