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태 영암군수 후보, 민주당 탈당 ‘경선포기’


우승희 예비후보 징계 없이 기존 3인 방식 결정에 반발

무소속 배용태 전남 영암군수 예비후보/영암=홍정열 기자

[더팩트 | 영암=홍정열 기자] 배용태 전남 영암군수 예비후보가 6일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경선 포기를 전격 선언했다.

배용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민들의 직접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 배경에 대해 "경선 과정에서 법을 어긴 범법자 우승희 예비후보를 징계 절차 없이 그대로 경선에 참여시켰다"고 설명하고 민주당을 맹비난 했다.

또한 "아무런 보완 내용 없이 기존 3인 방식을 결정해 6만 영암군민을 무시하고 우롱했다"고 성토했다.

전동평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오직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행정을 추진하고, 언론에 군수 비리가 보도되고,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사람이 후보로 결정됐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민주당의 행태를 볼 때 더 이상 희망이 없고, 상식이 통하지 않고, 정의가 바로 서지 않고 있다"고 직격하고 "불법 난장판으로 치러지는 영암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오히려 군민들께 죄스럽게 생각된다"며 후보 경선 포기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

배용태 예비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30여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중앙과 지방에서 두루 요직을 거쳤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고향 영암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희망찬 영암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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