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공천 폭망 김중로 위원장 사퇴하라"


"살지도 않고 활동도 없던 후보들로 공천해"

(왼쪽부터) 양진호, 김종환, 임영학 세종시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공정 공천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 세종 = 표윤지 기자

[더팩트ㅣ세종=표윤지 기자] 공천에서 탈락한 김종환 세종시의원 예비후보는 3일 "지방선거 공천을 폭망하게 만든 국민의힘 세종시당 김중로 위원장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위원장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동대표나 자치회장을 탈락시켰다"며 "살지도 않고 활동도 없던 후보들로 공천해 지방선거를 망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종시의원 A예비후보가 젊고 유능한 후보를 공천했다고 자평했는데 출마 지역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을 공천한 것"이라며 "지나가던 개가 웃을 노릇"이라고 힐난했다.

또 "며칠 후 집권 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이 이렇듯 지역을 잘 모르는 무능한 후보들을 공천한 것은 38만 세종시민들의 민심을 외면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공천을 한 김중로 시당위원장은 즉각 사퇴하고 총선 출마를 위한 꿈을 접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중앙당은 비상식적인 공천을 만든 시당 사무처는 책임을 지고 김중로 위원장을 경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에 4년간 투쟁하고 정권 교체에 앞장서 왔으며, 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책임 당원으로서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이번 공천에 대해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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