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3선 출마 시동..."새 교육모델 만들 것"


4가지 실행 로드맵 제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3일 자신의 사무소에서 공약발표회를 갖고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세종 = 표윤지 기자

[더팩트ㅣ세종=표윤지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3일 출마 선언을 하고 3선 도전 행보에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대평동 사무소에서 제1회 정책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내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는 세종교육"의 4가지 비전과 구체적 실천계획을 제시했다.

최 예비후보는 "새로 시작한 도시인 세종에서 지난 10년 동안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들과 함께 세종교육을 만들어왔다"며 "세종교육은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허허벌판에 학교를 짓는 것부터 시작해 지금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진학 성과 역시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은 '내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는 세종교육'으로 시작하고자 한다"며 △사교육 걱정 없는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진학지원 △급격한 사회변화에 맞춘 디지털 전환교육 추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선진형 교육환경 구축 △미래형 학력신장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4가지 실행 로드맵을 내세웠다.

특히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진입했으나 교육은 아직 OECD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추진 △세종형 유보통합으로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차이가 없도록 교육환경과 교육과정 실현 △숲생태유치원 추가 설립 △미래형 초·중·고 설립 △세종체육중고등학교 설립 △교원 정원 확대 추진으로 교수학습중심 학교 기반 조성 △지역교육자원 학점 인증제 도입 및 지역 교육자원 플랫폼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그는 3선에 임하는 각오와 나머지 8명 후보자와의 차별화된 강점을 묻는 질문에 "지난 8년 간 세종교육은 다른 지역을 따라 배우는 지역에서 다른 지역에서 따라하는 지역으로 변화했다"며 "그럼에도 세종교육에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일관된 흐름으로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10년동안 해왔던 것을 새로 시작하려면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일관된 흐름'을 강조하고 "8명의 후보자들 모두 훌륭하지만 특별자치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육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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