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예천=신성훈 기자] 국민의힘 예천군수 김상동 예비후보 캠프에서 같은당 김학동 예비후보 측 지지자들로 보이는 남성 3명을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방해 혐의 등으로 예천경찰서에 고소했다.
지난달 30일 김학동 예비후보의 동생으로 추정되는 A씨가 김상동 예비후보의 캠프로 전화를 걸어 "경선 관련 모바일 투표방법을 잘 모르니 이쪽으로 와서 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며 도움을 요청해 김상동 예비후보 캠프의 자원봉사자 B 씨를 불러내 감금 및 폭행을 했다는 내용으로 예천군수 선거판이 논란이다.
자원봉사자 B 씨는 "전화를 한 A씨가 모바일 경선투표를 도와달라는 요청에 위치를 물어 예천 내 우방 3차 아파트로 오라는 말을 듣고 현장으로 갔다가 A 씨의 휴대전화에는 책임당원에게 문자가 온 것이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김학동 예비후보 측으로 보이는 건장한 남성 3명이 다가와 "불법선거를 왜 하느냐 112에 신고하겠다"며 팔과 몸을 잡히고 소지하고 있던 서류까지 뺏겼다"고 주장했다.
2일<더팩트> 취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 A 씨는 예천읍 내 신발 가게를 하고있는 김학동 예비후보의 여동생으로 확인됐다.
김학동 예비후보의 여동생으로 알려진 A 씨는 이번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질문하자 "말하기 곤란하다"며 답변을 거부하고 "김학동 군수 예비후보 동생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했다.
김상동 예비후보 캠프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3명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방해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경찰에 고소해 놓은 상태다"고 말했다.
또 자원봉사자 B 씨는 "현재 불법선거운동으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별도로 A 씨와 가해 남성 3명에 대해 고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고소접수를 확인했고 담당자 배정을 하여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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