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업기술센터, 가공제품에 옷을 입히다


예비 농식품가공창업자 농산물 브랜드 디자인 교육 호응 속 마쳐

순창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8회에 걸쳐 15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농산물 포장재 개발교육을 진행해 전원이 교육을 수료했다. 29일 밝혔다. /순창군 제공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8일 예비 농식품가공창업 대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농산물 브랜드 디자인 개발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8회에 걸쳐 15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농산물 포장재 개발교육을 진행해 전원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교육은 자체브랜드와 포장디자인이 없거나 기존 디자인의 포장 개선이 필요한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가공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농가 자체브랜드 개발을 목표로 기획됐다.

교육생들은 농산물에 담긴 상품의 가치와 신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설득할 수 있도록 브레인 스토밍,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창업자의 생각과 가치, 농가 개별 스토리를 바탕으로 고객감성에 맞는 브랜드를 기획했다. 아울러 포장디자인 상품을 직접 전시하고 발표하는 기회도 가졌다.

교육생들은 수료식에서 포장스티커 한 장 갖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디에 내놓아도 당당한 제품의 얼굴을 갖게 되고 특허청에 상표출원까지 하게 됐다며 교육성과를 자축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예비창업자 임하수 농업인은 "귀농을 하고 가공창업교육을 이수하면서 막연하게 생각했었던 제품개발에 포장재 디자인 교육까지 더해져서 내 손으로 만들고 나만의 브랜드를 가지게 돼서 만족스럽다"면서 "순창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업인들을 위한 가공창업 프로그램이 잘 구성돼 있어 귀농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앞으로 많은 농외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진영무 소장은 "앞으로도 가공농업인의 특색있는 브랜드와 포장디자인으로 생산품의 이미지를 높여 소비자의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순창군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의 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업인의 가공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지원자 수와 만족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비대면 가공창업 아카데미 교육에 39명이 신청해 38명이 수료했고, 농업인들이 만든 제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교육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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