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교육감 중도 보수 진영 단일 후보에 이병학 전 충남도교육위원이 선정됐다.
충남교육감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위한 충남교육혁신포럼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충남교육혁신포럼이 지난 24~ 26일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단일화에 합의한 이병학·명노희·박하식·조삼래 예비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 예비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2~4위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남도교육위원회 3·4대 교육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월 4일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고, 교사가 보람을 갖고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하고, 교육가족조례를 발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과거 교육청 인사 관련 비리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03년 인사와 관련해 돈을 주고 받은 혐의(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충남혁신포럼 관계자는 "이 예비후보의 승리를 위해 다른 주자들은 공동선대본부장 등 역할을 맡아 교육감 교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럼에는 후보에게 어떤 전력이 있다고 해서 후보를 제외할 권한은 없다"며 "모든 자료를 통해서 공개될 것이고, 도민이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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