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6·1 지방선거 경선에서 배제된 더불어민주당의 최종환 파주시장이 재심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 시장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언론을 통해 발표된 파주시장 민주당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현직 시장을 배제한 결정은 납득할 수 없다"며 경기도당 공관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최 시장은 "지난 4년간 오직 파주를 위해 일해 왔다"며 "매니페스토, 각종 평가와 대한민국 도시대상 5년 연속 수상 등 시정의 우수성과 모범적인 지자체로 평가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아픈 가정사에 대한 악의적 네가티브가 난무했다"며 "공천심사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들이 현직 시장이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는 저를 배제시키기 위해 가정사를 이용한 의도적인 왜곡보도를 조장하고 공관위에 악의적인 투서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족함과 허물이 있는 평범한 인간으로서, 가정을 잘 살피지 못한 가장으로서의 불찰과 공인으로서의 책임은 있지만 결단코 가정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었다"며 "범죄경력도, 경찰에게 조사받은 적도 없고, 배우자도 최근 한 언론인터뷰에서 '어느 가정에나 있을 법한 작은 일이 침소봉대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비열한 정치공작을 펴며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불순한 의도에 맞서, 굴복하지 않고 정치공작을 추방하고 정정당당한 정치가 파주지역 정치의 본류가 되도록 저를 믿고 지지하는 당원과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자세로 치열하게 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시장의 가정폭력 의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불거져었다. 최근 한 시민단체와 같은 당 소속 A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로 부각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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