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정읍천에 'EM 흙공'을 던지며 하천 살리기 운동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시설단체 회원 1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 쓰인 600여 개의 흙공은 지난 4월 초 장애인시설단체 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발효시켜 준비한 것이다.
‘EM 흙공’은 황토와 발효제, 세라믹가루, EM 원액을 고루 혼합해 야구공 크기의 흙 경단으로 만든 후 일정 시간 하얀 곰팡이가 피어나고 딱딱해지면서 완성된다. 흙공은 인체에 무해한 80여 종의 유용 미생물이 포함돼 악취와 독성 제거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흙공 1개당 3.3㎡의 정화작용으로 6개월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화원들은 흙공 던지기 행사를 마친 후 정읍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줍기를 하며 봉사활동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시설단체 회원은 "장애인시설단체가 함께 참여해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구의 날을 맞아 정읍천 환경 보존에 동참하는 시간이 되어 뿌듯했다"고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귀한 시간을 내준 장애인시설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ESG(환경, 사회적 책임, 청렴한 운영)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연결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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