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 예비후보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인천시장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천광역단체장 본선 후보로 유정복 후보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유 후보는 최종 득표율 50.32%를 얻어 26.99%를 획득한 안상수 예비후보와 22.68%를 얻은 이학재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20~21일 양일간 여론조사 결과와 책임당원 투표 결과를 50대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다.
유 후보는 "위대하신 인천시민들께서 저를 믿어주시고 지지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40일 남은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시민에게 보답하고 인천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목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께서 인천시를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가겠다"며 "안상수, 이학재 두 분께도 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고민했던 지방권력 쟁취를 함께하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청소년의 성장 지원을 위해 AI창업·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놀이·문화시설 확충, 취약계층 청소년 4차산업 집중교육 등의 공약을 구체화했다.
또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청년CEO 육성, 청년정책담당관(특보) 신설, 공기업·대기업 우선 취업 지원 등을 비롯, 여성 지원 산업과 실버세대·보훈세대를 위한 새로운 로드맵도 제시했다.
아울러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 저소득층 등을 배려한 감동 정책,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도시철도 3호선 순환철도 추진 등도 약속했다.
한편, 유정복 후보의 본선행 티켓 획득에 따른 경쟁후보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의 지원 여부도 관심이 주목된다.
경선기간 모든 후보들이 '시정부 교체'를 강조한만큼 유 후보를 위한 표몰이에 나서줄 지가 핵심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소속의 한 정치인은 "경선기간 예비후보들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있었지만 결국은 시정부 교체를 위한 목적이니 이제부터는 표몰이를 위한 합심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nfac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