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 필야정 소속 김종배 궁사가 지난 17일 전남 구례 지산정에서 열린 전국 남여 궁도대회에서 15시 15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90여 명의 궁사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점검하며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김종배 궁사는 불규칙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화살 15개를 쏘아 15개를 모두 맞히는 기록을 세우며, 활쏘기를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궁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매일 국궁장(필야정)에서 꾸준히 훈련한 결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국궁이라는 전통 무예를 배우고자 하는 시민들은 언제든지 필야정으로 문의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국궁장(필야정)은 총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736㎡(222평) 규모로 지난해 준공됐다. 필야정(사두 이수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된 전통 무예 활쏘기를 시민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수련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을 구비해 놓고 활쏘기 지도를 하고 있다. 활쏘기(궁도)에 대한 문의는 필야정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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