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8일 도청 로비에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슬로건으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지사는 "지난 4년의 도정을 더욱 확실히 다지는 가운데 아직 완성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그 결실을 보기 위해서 도전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충남이 더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보고 드리고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민선 7기 성과에 대해 "충남의 선도 모델이 돼 지금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지난 4년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사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구현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백제의 명장 계백 장군의 각오로 열두 척의 배로 적진을 향해 달린 이순신 장군의 기개로 유관순‧윤봉길‧김좌진‧이동녕‧한용운‧최익현 등 이 땅을 지켜온 충청인의 정신으로 당당히 나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선 8기 청사진도 제시하며 "사회적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출산과 고령화를 극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남도를 만들겠다"며 "생태복원과 탄소중립을 통해 쾌적하고 풍요로운 충남 만들기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신산업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달 말께 충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천안 컨벤션웨딩홀에서 경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한다. 경선은 양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