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재선 도전…환승할인제 가장 큰 성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다시 뛰는 천안, 행복한 시민의 삶으로 보답"

박상돈 천안시장이 1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천안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오는 6월 천안시장 재선에 도전한다. 시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오는 5월 초 자리를 내려놓고 공식 등판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18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천안시장 재선에 다시 도전하겠다"며 "다시 뛰는 천안, 행복한 시민의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찍 나가서 선거 운동을 하는 것보다 현직 시장으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5월 초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소회와 성과를 밝혔다.

박 시장은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비전 실현을 위해 매일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항상 최선을 노력을 다해왔다"며 "천안의 새로운 역사가 될 눈부신 성과들을 시민 여러분과 이뤄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성과로는 17년 숙원사업이었던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환승 할인'을 꼽았다.

지난 3월부터 천안형 환승할인제를 도입,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를 갈아타면 현행 전철 성인권 기본요금 1250원을 할인 받을 수 있게 됐다.

박 시장은 "'수도권 전철과 버스 환승 할인'은 지난해 천안시를 빛낸 10대 뉴스 1위로 뽑혔다"며 "17년이라는 오랜 시간으로 기다려온 만큼 더 많은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고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는 지난 2년동안 668개 기업을 유치하면서 투자액 5조169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박 시장 취임 전인 지난 2014~2020년 6년간 투자액보다 1조원 가량 높은 수치다.

이와함께 13개 산업단지를 조성, 신규 일자리도 3만9000개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천안시는 지난 2020년 도시브랜드 가치 전국 34위에서 올해 8위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

박 시장은 "2년전 시민 여러분과 나란히 걷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천안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고, 지금도 그 길을 걷고 있다"며 "지금까지 함께 해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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