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와 천안시체육회가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와 시 체육회는 15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체육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한남교 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회종목 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체육회 현안 설명과 주요 건의 내용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체육회는 시에 △민간 체육행사 자부담 비율 제로화 △생활체육 예산 증액 △회원종목단체 사무공간 확보 △다목적체육관 건립 △직장운동경기부 이관을 건의했다.
시 체육회는 "민간 체육행사에 대한 자부담 적용은 충남 15개 시·군 중 천안과 아산이 유일한 상황으로 수익사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행사 자부담은 불합리하다"고 호소했다.
또, "최근 충남도에서도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체육회 이관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며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한 시 체육회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한남교 체육회장은 "올해는 천안시 체육회가 창립한지 59주년이 되는 해로 체육 복지를 실현하는 것은 우리 체육인뿐만 아니라 천안 시민이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오늘 제안된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다시 한번 잘 검토해 보겠다"며 "올해는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와 이봉주 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해 그동안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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