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일손 돕기에 나섰다.
천안은 대표적인 배 생산지이지만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감소로 배꽃 수정을 위한 인공수분 일손이 대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부터 시 자원봉사센터와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을 통해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한 자원 봉사자 모집에 돌입했다.
15일 박상돈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과 농협 관계자들은 성환읍 송덕리의 한 고령 농가를 방문해 인공수분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협 천안시지부도 ‘풍년농사 기원 전국 동시 발대식’을 성환읍에서 갖고 본격적인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천안 관내 중앙회 및 농축협 임원과 직원 등 130여 명이 참가해 일손이 부족한 배 재배 농가의 인공수분 작업을 도왔다.
박상돈 시장은 "농민들과 만나 고충을 듣고 농정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보람차다"며 "이상기후에 대비한 능동적인 대처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체계 확립, 활력있는 농업 기반 시설 마련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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