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CJ라이브시티, 88층 랜드마크타워 들어선다.


‘K-콘텐츠의 성지(聖地)’로 자리매김할 것

CJ라이브시티에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에는 88층 규모 랜드마크타워 등 복합 문화시설이 조성된다./CJ라이브시티 제공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인 CJ라이브시티 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자문을 지난 13일 완료하고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는 세부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15일 CJ라이브시티에 따르면 오는 5~6월 중 도시관리계획에 관한 주민공람공고를 거쳐 고양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공식적인 심의 절차를 마무리하는 수순을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에는 88층 규모 랜드마크타워와 사무실·판매시설·호텔·레지던스·오피스텔 등 숙박 및 문화시설이 복합 조성된다.

업무시설에는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NM의 제작 거점과 CJ라이브시티 본사가 자리하며 콘텐츠 전문인력이 상시 근무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차별화된 K-콘텐츠를 기획·제작하게 된다. 숙박시설로는 호텔식 서비스에 장기 투숙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추가한 형태의 레지던스를 도입해 아레나를 찾는 전 세계의 K-콘텐츠 팬들이 장기간 머무르며 편하게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해 EY한영에서 진행한 효과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은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CJ라이브시티 조성사업에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개발계획이 반영됨으로 향후 10년간 발생할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는 약 29조 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약 20만 3000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레나가 개장하는 2024년을 시작으로 연간 약 1조 7500억원이 육박하는 소비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고양시가 거둘 수 있는 지방소비세는 연 183억원 규모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일대 약 32만 6400㎡부지에 조성된다.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전 지난해 10월 착공해 2024년 개장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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