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코로나19 속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등 보건사업 성과 ‘톡톡’


중앙 평가 4건, 전북도 평가 3건 등 우수기관 선정 영예

정읍시가 건강증진사업 최우수 기간으로 선정되는 등 중앙단위 평가에서 4건, 국가 암 관리사업 등 전북도 단위 평가에서 3건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사업추진을 통해 건강 행복 도시 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 정읍시 제공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의 사투 중에서도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건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환경조성과 적극행정 추진, 선제적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질병관리청 주관 신종감염병 대응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건강증진사업 최우수 기간으로 선정되는 등 중앙단위 평가에서 4건, 국가 암 관리사업 등 전북도 단위 평가에서 3건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사업추진을 통해 건강 행복 도시 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정읍시 본청 직원들로 구성된 상담반을 편성해 24시간 상담 가능한 행정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하고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 · 운영 중이다. / 정읍시 제공

△코로나19 초기부터 발 빠른 대응체계 돋보여

시는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개소하고, 365일 상시 운영하며 확진자 심층 역학조사와 자가격리자 관리 등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적극적인 행정 추진과 선제적 검사로 고위험군 65세 이상 시민과 재가시설 요양보호사, 보육 교직원, 외국인 근로자 대상 선제검사를 통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

또한 지난 2월부터는 본청 직원들로 구성된 상담반을 편성해 24시간 상담 가능한 행정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하고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 · 운영 중이다. 이뿐 아니라 시민들의 가계 부담 경감과 생활 안정,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차례에 걸쳐 전 시민 대상 재난기본소득 321억원을 지급했으며, 감염병과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 사수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 시민에게 마스크를 보급하기도 했다.

△ 마음 안심 버스 운영 등 정읍시민 정신건강 위해 ‘온 힘’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급속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등을 겪고 있는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마음 안심 버스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9,500만원을 지원받아 마음 안심 버스를 운영하며 정신건강 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통 취약지역과 정신건강 취약지역, 자살 취약지역 등을 직접 찾아가 정신건강 검진과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지역주민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청년과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소규모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만나는 문제를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독과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대상자에게는 병원 동행을 함께 하며 약물 관리와 치료관리, 일상생활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독대상자에게는 치료 지원과 영양 관리, 재활훈련 등을 돕고 있으며, 정신질환자에게는 지역사회에 정착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초기 적응 물품지원과 주간 재활프로그램 등 재활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읍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분만 취약지역 분만산부인과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5천만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 정읍시 제공

△ ‘분만 취약지역 지원 사업’ 선정, 안정적인 분만 인프라 구축

분만 시설과 장비 부족, 의료사고의 부담 등으로 원정 출산을 해야만 했던 정읍지역 산모들의 시간적, 경제적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분만 취약지역 분만산부인과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분만산부인과가 없거나, 산부인과가 있더라도 운영상 어려움이 있는 지역을 분만 취약지로 선정하고, 분만산부인과 설치 ·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에 시설개선 및 장비구입, 간호 인력 등의 사업운영비 5억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분만 환경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치 않는 원정출산 해소는 물론,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이 조성돼 젊은 인구가 유입되는 계기가 되고 서남권역의 분만 취약지역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응급환자용 닥터헬기 인계점 확보로 골든아워 사수

중증 응급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아워 확보다. 교통사고와 같은 중증외상 환자의 경우 1시간, 뇌졸중 발병환자는 3시간이다. 시간 내 제대로 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환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읍시보건소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해 응급 의료전용 헬기(닥터헬기) 인계점을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닥터헬기 인계점은 응급환자의 처치가 가능한 심폐소생 장비, 산소호흡기 등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헬기가 이 · 착륙하는 장소다. 응급환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인 정읍아산병원으로 이송된다. 현재 정읍시에는 학교, 체육공원 등 14개소의 닥터헬기 인계점이 지정되어 있으며, 정읍종합운동장의 리모델링 공사로 인계점 사용이 불가해 정읍제일고등학교를 대체 인계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산병원과는 거리가 멀어 신속 도착에 어려움이 있다는 병원 측의 의견을 반영, 시는 관련 부서의 협조를 얻어 지역응급의료센터와 근거리인 전 군부대 공터 부지를 활용해 임시 인계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 급격하게 증가하는 치매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안심 도시 구현을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정읍시 제공

△ "치매 안심하세요"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정읍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힘들어진다는 점에서 무척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 급격하게 증가하는 치매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안심 도시 구현을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검사를 시행해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상담과 관리를 하고 있다. 또 치매 환자에게 위생 소모품 등 조호 물품을 제공하고 맞춤형 사례관리와 실종 예방 인식표 발급, 지문 인식등록,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등 다양한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쉼터를 운영해 치매 중증화를 억제하고, 치매 가족들에게 환자 돌봄에 따른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증상에 대한 상황별 대처법을 배울 수 있도록 가족 교실과 자조모임 지원, 가족 상담 등 가족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넷째 아이 1000만원 지원 등 ‘아이 낳고 싶은 정읍 만들기’ 주력

장기적인 저출산 현상 극복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 7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는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이상은 1,0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급한다.

또한 예비 신부와 결혼 1년 이내 예비맘에게 풍진과 B형간염, 간·신장 기능 검사, 당뇨 등 8종의 혈액검사를 무료로 실시하며 건강한 출산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의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며, 산모의 출산 후 건강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만원을 지원하는 산후건강관리사업 신청과 이용 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한 난임부부 지원 사업도 올해부터 체외수정(신선 배아) 최대 9회, 체외수정(동결 배아) 최대 7회로 지난해 대비 각 2회씩 추가 지원한다. 이 외에도 임신과 출산, 육아, 모유 수유 등에 관련된 정보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임산부 공예 교실, 임산부 건강 교실, 모유 수유 클리닉 등을 연중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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