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맥류 출수기 ‘붉은곰팡이병 등 병해충’ 적기 방제 ‘당부’


출수기 전후 10일 간격으로 적용약제 2 ~ 3회 사용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 가뭄으로 초기생육은 저조했으나 3월 중순부터 적정한 강우로 생육이 급격하게 회복됐다”며 “고품질 맥류를 다수확 할 수 있도록 포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 정읍시 제공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맥류의 출수기에 따른 붉은곰팡이병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맥류 생육재생기 이후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겨울 가뭄 등 초기생육 저하로 맥류 출수기는 평년보다 1 ~ 2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품종별 출수 기준일은 새금강밀과 큰알보리 23일, 금강밀은 28일 경이다.

맥류의 이삭 나오는 시기에는 따뜻한 날씨와 잦은 강우로 붉은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재배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맥류 붉은곰팡이병은 주로 이삭에 발생하며 이삭을 갈색으로 변색시켜 곡물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이삭이 여물지 않아 수확량이 현저히 감소한다. 특히 금강밀 품종에서는 붉은곰팡이병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붉은곰팡이병을 예방하려면 캡탄수화제 등 적용약제를 출수기 전후 10일 간격 또는 이삭이 패기 시작한 비가 오기 전후로 2~3회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겨울이 따뜻하면 밀에서 진딧물로 인한 잎집눈무늬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딧물 약제(비페트린 수화제 등)를 추가해야 한다.

또한 보리와 밀, 귀리 각각에 등록된 농약이 다르기 때문에 PLS제도에 따라 등록된 농약을 확인한 후 농약 안전 사용 기준에 맞춰서 농약을 사용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 가뭄으로 초기생육은 저조했으나 3월 중순부터 적정한 강우로 생육이 급격하게 회복됐다"며 "고품질 맥류를 다수확 할 수 있도록 포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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