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6·1 지방선거 경남 사천시장 예비후보인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14일 "사천시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연간 관광객이 150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해양관광, 생활·안전·건강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인근 통영과 거제가 각각 500만명이 넘고 남해군은 연간 방문객이 450만명에 달하는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며 "현존하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제대로 개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천을 방문하는 관광객 대부분이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통영이나 남해 등에 도착하기 전 잠시 들렀다 가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창조 커뮤니티 조성과 해양 관광 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하는 '머물고 싶은 체류형 해양관광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사천읍 지역에 응급센터를 마련하고 낙후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시행,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동 지역 종합병원 유치 등 '시민이 편리한 생활건강 도시' 조성"도 약속했다.
최 예비후보는 "시 소유 산지에 무료 수목장 조성, 시민 건강 인증센터 운영 확대 등 시민을 위한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어 교통환경 개선 공약으로 삼천포 시외버스터미널~문화예술회관 도로 확장 추진, 사천 항공산업대교 건설 조기 추진, 제2비토대교 건설 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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