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은 지난 13일 풍산면 반월리에서 풍산면민들의 숙원사업인 풍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착공식이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한 신용균 순창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식전행사, 내빈 소개,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착공한 풍산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2018년 농식품부 일반농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농촌 지역의 거점 공간인 지역 소재지에 교육, 문화, 복지, 생활편익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확충하게 된 사업이다.
순창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와 위‧수탁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 지난 2019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이날 착공식을 갖게 됐다.
총사업비 39억8000만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2023년 12월까지 연면적 539㎡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산울림센터와 2400㎡의 인조잔디 야외운동공간, 메아리길 등을 조성하고 지역민의 문화적 소양 제고와 복지향상을 위한 역량강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산울림센터는 지상 2층 구조로 북카페, 주민소통공간, 다목적강당,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민의 복합 커뮤니티 역할이 기대된다. 아울러 풍산면 소재지로 진입하는 보행로를 개설하는 메아리길을 통해 보행환경이 대폭 개선돼 면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황숙주 군수는 축사에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주민들이 농사일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착공식을 시작으로 소통과 화합, 군정 발전에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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