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세종=표윤지 기자] 세종시는 금강 친수시설 5곳의 시설 개선을 위해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금강친수시설은 현재 햇무리교 하류, 보행교 남·북측, 한두리대교 북측, 불티교 남측 등 5곳에 설치돼 있다.
하지만 금강 수위가 줄어들고, 금강보행교 건설에 따른 영향으로 현재 금강 친수시설의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환경부의 ‘금강 자연성회복 선도사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마리나 시설을 자연형 선착장과 자연습지 및 조망·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행교 남·북측 2곳은 수상안전 등 비상상황 대응과 하천 유지관리 등을 위한 소규모 선박 접안지로 활용하고, 햇무리교·불티교 주변 2곳은 자연습지를 복원한다.
또 한두리교 북측 1곳은 수변 조망이 가능한 휴게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12억 원이 투입되는 개선 사업비는 환경부에서 부담하며,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 후 2023년 6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진섭 치수방재과장은 "하천 수위, 이용 수요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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