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정부의 정치나 경제, 지방자치의 행정 방향을 제시하는 일반적 흔한 담론보다는 대중의 의견 등을 대변하는 정치인 되겠다는 27세 청년 후보가 뮤직비디오로 이색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광주광역시의원 광산구 제4선거구(신가·신창동)에 출사표를 던진 이형철 예비후보다.
이 예비후보는 랩을 통해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는 부모세대가 체감하는 것처럼 만만치 않다는 현실을 래퍼 머쉬베놈의 '알려 좀 주쇼'라는 곡을 ’살려 좀 주쇼‘로 리메이크해 전달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가 리메이크한 ’살려 좀 주쇼‘(영상 참조) 랩 가사는 "살려 좀 주쇼 왜 우리가 정치를 하는지 살려 좀 주쇼 왜 스물일곱의 청년이 하는지, 알려 좀 주쇼 왜 대체 우리가 너무나 힘든지 살려 좀 주쇼, 엄마 아빠 너무나 힘들어 대학을 나와서 취업을 하려니 앞길이 막막해 안 보여~공부만 열심히 하면은 알아서 취업이 된다고? 다 틀려~너희는 젊으니 괜찮아 너희는 할 것이 많잖아~ 시대가 바뀌었는데 언제적 이야기 하시는지 모르겠어서 나왔습니다" (중략)
나아가 청년의 목소리를 나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절대로 그냥 지나가는 일은 죽어도 없을 겁니다. 1년에 동네 100바퀴를 4년동안 400바퀴를 돌면서 살피고 더나은 민생과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살려 좀 주쇼 왜? 우리가 정치를 하는지 살려 좀 주쇼 왜 스물일곱의 청년이 하는지 알려 좀 주쇼 왜 대체 우리가 너무나 힘든지 살려 좀 주쇼 엄마 아빠 너무나 힘들어 살려 좀 주쇼 왜 우리가 정치를 하는지 살려 좀 주쇼 왜 스물일곱의 청년이 하는지 살려 좀 주쇼 왜 대체 우리가 너무나 힘든지 살려 좀 주쇼 엄마 아빠 너무나 힘들어....2030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나아가 구민과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이 후보의 공약이 담긴 영상 ‘살려 좀 주쇼’는 청년 세대가 정치에 참여하는 이유와 취업 등으로 힘든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나아가 부모 세대까지 열심을 다해 섬기겠다는 후보 본인의 의지가 담겨있어 인상적이다.
이형철 예비후보의 이번 영상은 입소문을 타며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공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청년들은 "광주‧전남의 유일한 만 29세 이하 청년 후보라서 더 기대된다", "공약이 귀에 쏙 들어온다", "청년들의 마음을 잘 대변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 후보는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청년들의 취업이 안되는 상황을 넘어 취업을 포기하고 있다"며 심각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자치분권 2.0시대에 맞춰 지방의회 혁신 및 지방 균형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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