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택도시역사관 개관…주택·도시 역사 한 눈에


1945년~현재 모습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 관련 유물도 전시

LH 주택도시역사관 내부모습/LH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진주 LH토지주택박물관 1층에 주택도시역사관을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주택도시역사관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0여 년의 우리나라 주택과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이번 주택도시역사관의 개관을 통해 LH 토지주택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주택·도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주택도시역사관은 우리나라 주택과 도시의 역사를 시간 흐름에 따라 보여주는 연대기적 전시로 총 4개의 전시존(Zone)으로 구성됐다.

또 인포그래픽 월(Wall), 영상관 및 재현공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 내용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북돋는다.

한국전쟁 당시 비상 탈출용으로 미국 공군이 사용했던 한반도 지도, 국내에 2장만 남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도표 등 아파트 건설과 신도시 조성 관련 유물 등 529점이 전시돼 있다.

개관식에는 김현준 LH사장, 조규일 진주시장, 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장, 이정근 국립김해박물관장 등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개관식에서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나 집을 짓고, 도시를 만들며 대한민국의 터전을 일구어 왔다"며 "그 기나긴 주거 문화의 역사가 주택도시역사관에 잘 담겨 있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택도시역사관의 개관은 진주시민들에게 문화 서비스 기회와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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