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K-컬처 세계박람회’ 본격 추진


2023년 지역박람회 규모로 출발, 국제 규모로 격상 목표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11일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만나 K-컬처 세계박람회를 위한 2023년 개최를 계획 중인 지역박람회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K-컬처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을 활용한 케이팝(K-POP)과 한국 드라마, 영화, 패션, 화장품, 한글문화 등 대중문화 한류 콘텐츠를 비롯해 각국의 독립운동 활동을 연구·전시하는 ‘K-컬처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해 왔다.

특히 국내외 한류 팬들이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통해 한국 문화와 역사를 접하고 이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K-컬처 세계박람회’ 사업을 정식 제안하고 충남도와 국가보훈처, 백범김구기념관 등을 방문해 설득작업을 벌여왔다.

지난 11일에는 K-컬처 세계박람회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우선 협상 대상기관을 확정했으며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K-컬처 세계박람회에 앞서 기반을 다지는 작은 규모의 지역박람회를 2023년도에 먼저 개최하기로 하고 지난 11일 박상돈 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제1·2차관을 만나 박람회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식적인 K-컬처 세계박람회에 앞서 지역박람회를 열어 콘텐츠 개발 등 기반을 다지겠다"며 "한류 문화로 세계인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K-컬처 세계박람회를 통해 독립기념관의 활성화는 물론 우리의 문화를 세계인이 올바르게 인식할 계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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