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오는 6.1 지방선거 국민의 힘 포항시장 출마 예비후보자들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포항 지역 유권자들이 표심 향방이 이제는 달라 졌기 때문이다.
예전 포항 특산물 과메기도 국민의 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비아냥 아닌 비아냥이 일었지만 지금은 유권자들의 분위기가 더욱 싸늘해졌다.
우선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위기는 포항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만은 새로운 신선한 인물이어야 한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현재 국민의 힘 포항시장 예비후보에 나선 후보들은 3선에 도전하는 현직 이강덕시장을 제외한 , 김순견 전 경북도 부지사, 장경식 전 경북도의회의장, 정홍남 전 포항북부서장, 문충훈 환동해 연구원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등 5명의 예비후보가 벌써 출사표를 던졌다.
이강덕시장은 현직 시장 직에서 물러나 오는 14일 출정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많은 포항지역 유권자들은 "본인은 지난 8년간 혼신의 힘을 다했다지만 뭘했는지 모르겠다며 이강덕시장 3선 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저지선을 그어놓은 상태다.
또 "이 시장이 특정세력들에게 도시계획까지 풀어가며 보이지 않는 협조를 해 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 수십억원에 가까운 부를 안겨준 것도 석연치 않다"며 고개를 돌리고 있다.
경북도지사에 출마했다 낙마한 박승호 전 포항시장에 대해서는 기대이하다. 왜 또 나왔냐는 차가운 반응이다. 유권자들은 박전시장의 경제자유구역 인근 부동산에 보상에 대한 아무런 해명없이 구렁이 담넘어 가듯 한다며 냉소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다 유권자들은 이 시장의 경찰대 후배인 정홍남 전 포항북부서장 출마에대해 "이 시장의 간자로 당초 일찌감치 포항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를 포기한 이칠구 의원의 흥해 지역 표를 잠식 시키기 위한 전형적인 담합 뒷거래로 보이고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직 포항남부경찰서장 출신이 맡았던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현 이사장직의 임기가 끝나는 4월 공석으로 두었다가 정 전서장을 천거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경북도의회 장경식 전의장은 "16년간 4선의 도의원으로 초선시절 경북도청 이전당시 포항이 아닌 안동.예천으로 향하도록 지지 했던 인물로 비난을 사고 있다"며 비난을 사고 있다.
유권자들은 "문충훈 환동해연구원장은 빛바랜 가업 모 해운사 가족들 지지로 정치인 한명 쯤은 내야하지 않겠냐는 집안회의에서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를 오가고 있는 사람"이라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있다.
또 김순견 경북도 전 부지사에 대해서는 "정치 일선보다는 선거 몇 차례 동안 양보만 해오던 사람이 이번에도 양보하는것 아니냐"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민 A씨는 "이번 포항시장 선거는 포스코와 코드가 맞는 절친한 사람이 돼야한다는 설이 파다하기도 하고 정말 누가 공천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그사람를 선택해야 할지 몰겠다"고 한숨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