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운산면 산불 22시간 만에 주불 잡혀...40ha 소실


쓰레기 소각 화재 원인 추정

서산 운산면에서 발생한 화재가 2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 산림청 제공

[더팩트 | 서산=김아영 기자] 충남 서산 운산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시간여 만에 주불이 잡혔다.

10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서산 운산면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전 9시 3분께 주불이 진화됐다.

당국은 야간 진화작업을 벌인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인력 1000여명과 헬기 17대 등을 투입했다.

산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택과 공장 등 건물 7개동이 불에 타 이재민 5명이 발생했다. 산림도 약 40ha가 소실됐다.

강풍으로 인해 한때 당진 면천면 야산까지 불이 번지면서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 2단계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해제됐다.

산림당국은 주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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