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장 예비후보들에 대한 공천 작업이 착수된 가운데 경선 준비를 위한 후보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10일 기준 민주당 소속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김연 전 충남도의원, 김영수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이규희 전 국회의원, 이재관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인치견 전 천안시의회 의장, 장기수 좋은도시연구소 소장, 한태선 전 천안시장 후보,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등 모두 7명이다.
민주당 충남도당 공심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2~3명으로 경선 후보를 압축한 뒤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1차 컷오프 발표일이 오는 20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예비후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 발표와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며 본선 경쟁력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9일부터 선거사무소 개소를 통해 지지세 결집과 세 과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장기수 예비후보는 지난 9일 후보 중 가장 먼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10일에는 김영수, 이규희, 인치견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오는 17일에는 황천순 예비후보, 김연 예비후보는 17일과 18일 중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관 예비후보와 한태선 예비후보는 개소식 일정을 정하지 않았거나 본선 후보 결정 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컷오프와 경선일정 발표를 앞두고 예비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발 빠르게 이어지는 만큼 역대급으로 치열한 경선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대선 패배 후 지역에서 침체한 당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서라도 치열한 천안시장 경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도 함께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최소한 경선까지는 가야 한다는 후보들의 심정이 절박한 만큼 남은 기간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커질수록 흥행에는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만큼 본선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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