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산=김아영 기자]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당진으로 확산해 산림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9일 충남소방본부와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산 운산면 고풍리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으로 현재 당진시 면천면 야산으로 번진 상태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강풍으로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오후 1시 10분께 2단계로 상향했다.
산림 당국은 소방인력 260명, 소방차 58대, 헬기 17대 등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주택 1개동이 전소됐다.
당국은 산불이 발생한 인근 마을 주민 58명을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 조치했다.
산림 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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