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서 심정지 온 공무원, 청원경찰·소방관이 구해


빠른 신고와 숙련된 응급처치로 회복

심정지로 쓰러진 경남도청 소속 공무원을 구한 창원소방본부 구급대원 3명과 경남소방본부 상황관리요원 2명./경남소방본부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청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40대 공무원이 청원경찰과 소방관의 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8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50분쯤 청사를 순찰하던 청원경찰 A(57)씨가 옥외 계단에서 주저 앉아 있는 경남도청 소속 공무원 B(46)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에 도청 내 경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직원인 박영우(31) 소방교와 이호진(28) 소방사가 현장에 도착해 B씨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환자에게서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가 발생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며, 이후 현장에 도착한 창원소방본부 소속 구급대원과 함께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현재 B씨는 의식을 되찾고 생명에 지장이 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당시 신고한 청원경찰관 A씨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청사 경비뿐 아니라 청사에 근무하는 동료 공무원의 생명도 지킬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도의 수문장으로서 방호와 경비를 책임지는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신청은 소방서 누리집 또는 가까운 119안전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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