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성=최현구 기자] 충남 홍성군은 결성읍성 정비사업의 난제였던 ‘동문지 옹성 복원 및 주변 정비’의 현상변경 심의가 지난달 11일 열린 제228차 충남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됐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이달 내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계약심사 및 공사업체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된 결성읍성은 문종 원년(1451년)에 축조돼 행정 및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된 중요한 유적지다. 군은 2017년부터 총 28억원을 들여 전망대(석당정) 및 숲문화공원, 동문지 성곽 정비, 문화탐방길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성읍성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 체성(44m) 복원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번 현상변경 허가를 통해 지연됐던 동문지 성곽 및 옹성 정비에 박차 가할 수 있게 됐다.
동문 문루는 관련 자료 추가 수집 및 분석이 필요하다는 심의회 의견에 따라 현상변경 심의가 통과될 수 있도록 충남도 및 문화재위원회에 문루 복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계 전문가와 철저히 준비해 재심의에 대응할 계획이다.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결성읍성이 주변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비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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