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전남 영암 군수 선거전에서 현 군수인 전동평 후보와 배용태 후보(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초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거운동 초반 판세에 비춰본다면 배 후보가 상당한 기세로 약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가 뉴스토마토 의뢰를 받아 지난 2~3일 전남 영암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배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5.3%로 1위를, 전 군수가 24.8%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0.5%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내이다.
이어 우승희 전 전남도의원은 18.0%, 전동호 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7.5%, 박소영 전 목포시 기획관리국장은 6.9%,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원은 5.1%,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은 4.1%, 조성남 세한대 교수는 3.0% 순으로 조사됐다. 그외 다른 후보 1.3%, 적합 후보 없다 1.9%, 잘 모르겠다 2.0%로 집계됐다.
민주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영암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배 전 부지사가 27.2%, 전 군수가 26.0%로 집계돼 배 후보가 1.2%포인트 격차로 초박빙이다.
이어 우 전 전남도의원은 21.4%, 전 전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9.2%, 조 교수는 5.0%, 임 전 감사관은 3.3% 순으로 나타났다. 그외 기타 다른 후보 2.2%, 적합 후보 없다 2.4%, 잘 모르겠다 3.2%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배 전 부지사(29.2%)가 전 군수(27.8%)를 1.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어 우 전 도의원은 23.1%, 전 전 국장 8.5%, 조 교수 3.7%, 임 전 감사관 2.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7%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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