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풀어줘 잠적한 초등생 묻지마 폭행범 결국 '구속'


경찰 도주 우려 없어 귀가 조치하자 잠적

시립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하고 잠적한 60대가 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 픽사베이

[더팩트 | 군산=최영 기자] 시립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하고 잠적한 60대가 다시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A(62)씨를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50분쯤 군산시립도서관 1층 남자화장실에서 초등학생 B(8)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비명소리를 들은 도서관 직원등이 달려와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겨졌고 경찰은 거주지가 명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A씨를 귀가조치 했다.

이후 A씨는 연락이 두절됐고, 경찰은 다음날인 1일 체포영장을 발부해 2일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정신이 온전치 않아 재범이 우려돼 긴급 체포했고 오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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