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예천군 공무원…낮술 마시고 관용차 핸들 잡아 ‘음주단속 적발’

예천군청 전경/예천=이민 기자

[더팩트ㅣ예천=이민 기자] 경북 예천군 공무원이 근무시간 중 술을 마시고 관용차를 몰고 업무에 나섰다 음주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2일 예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예천군 용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A씨가 점심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사무실로 복귀한 뒤 술이 깨지 않은 채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관용차를 이용해 현장에 나가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이들은 용궁면장을 포함 공무원 5명이 무더기로 낮술을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예천군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음주단속에 적발된 공무원과 근무시간 중 함께 술을 마신 공무원 모두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월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부의장이 해외연수 당시 술에 취해 가이드를 폭행해 제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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