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국민의힘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의 ‘3번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1일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한기호 사무총장에 보낸 이의신청서를 통해 "공천 배제 조항은 지방선거 출마자이자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 온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약속마저 저버리는 무참한 결과"라며 "전국적으로도 광역단체장의 경우 저 하나만 공천 배제 대상에 해당한다는 것을 보면 이는 ‘의도적 타깃 배제’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대전시장·국회의원·최고위원을 거치며 당을 위해 일해왔고, 당이 어려운 시절 모두가 패배를 두려워하며 나서기를 주저할 때도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선거에 나서 당의 자존심을 지키고 명맥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그동안의 선거에서 외부 악재가 겹치며 여러 번 낙선한 경험이 있지만 항상 대전에서 당 지지율보다 높은 득표를 해왔고 지방선거 출마자 평균 득표율보다 높은 득표를 해왔다"며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는 원칙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해당 조항을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2006년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지만 2010년, 2014년, 2018년 대전시장 선거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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