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낡은 오정동 대덕구청사를 연축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대덕구청사를 매입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1일 대덕구청에서 청사 이전을 위한 '대덕구 청사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오정동 청사를 매입해 주변지역 개발사업에 노력하고, 대덕구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구청사 활용 방안 수립하는데 노력하게 된다.

양 기관은 신청사 건립공사 준공 전에 구청사 매각·매입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고, 상생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현 청사 부지에 대전시 소속기관 재배치 등을 검토하고, 연축지구에 트램 정거장 설치와 혁신도시 추가 공공기관 유치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오정동에 위치한 대덕구청사는 1982년 지어져 주차장이 비좁고 청사 내 업무공간이 부족해 별관을 따로 쓰는 등 시설이 낙후돼 이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새 구청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연축동 230번지 일원에 12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3만5684㎡)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현 청사를 포함한 주변 지역 개발과 연축지구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대덕을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대덕구 현안이 곧 대전시 현안이라는 마음으로 오정동 현 청사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연축지구 조성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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