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달서구의 한 공장에서 미장작업을 하던 인부가 벽돌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3분쯤 대구 달서구 갈산동 한 무역업체 창고에서 미장 작업을 하던 A(60대)씨가 3m높이 벽체가 무너지면서 깔렸다.
이 사고로 A씨는 무너져 내린 벽돌 더미에 머리를 다쳐 숨졌다.
해당 공장은 입주를 앞두고 수리를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급계약서 없이 임의로 인부를 불러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사 금액 자체가 확정이 안 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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