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회가 순천시의원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공개모집에 나서 지역 정치 지망생들의 보수당 지원 열기가 어떠할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2만3709명의 순천시민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투표했고 이는 역대 대선에서 보수당 최고인 12.41%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시의회 비례대표는 물론 지역구 의원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공개모집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순천 갑 당협위원장은 이같은 기대를 담아 4월 1일부터 7일까지 비례대표, 지역구 순천시의원 후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천하람 위원장은 공개모집하는 이유와 관련 "국민의힘이 대변인을 공개모집(나는 국대다) 형태로 선발하면서 정치권에 연이 없던 훌륭한 인재들이 새롭게 등장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지역에서도 배경이나 스펙, 기존 정치경력 등에 관계없이 재야의 고수들이 순천시민을 위해 활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보고자 공개모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천 위원장은 "최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의 득표율과 시민들의 합리적 보수에 대한 열린 마음이 피부로 느낄 정도"라고 말하고 "공개 모집을 통해 더욱 훌륭한 인재를 순천시민께 선보이기 위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천 위원장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첫 공관위 회의에서 "호남에서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어주고 있는 만큼 호남 유권자들이 국민의힘을 받아들이는 속도와 강도가 더 빨라질 수 있도록 좋은 분들을 호남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 출마희망자를 위해 다음달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천 일정과 방향을 소개하는 호남권 공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이준석 대표, 천 위원장 등이 참석해 호남지역 공천 일정과 방향을 전달하고, 광역·기초의회 출마희망자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후보자 역량강화 시험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