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경남 원정에서 승리를 위한 필승을 다짐했다.
광주는 내달 3일 오후 1시 30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가 다시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충남 아산과의 홈경기에서 이으뜸과 헤이스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기록, 승점 12점으로 2위에 올라섰다. 선두 부천FC(승점 13점)와는 승점 1점차.
경남과의 이번 경기는 창과 창의 대결로 불린다. 경남은 하남과 이의형, 그리고 광주전에 복귀하는 에르난데스 등 공격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10골로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있다.
광주도 만만치 않다. 최다 득점 2위(9골) 광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 특급 헤이스는 지난 라운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시즌 4호골(득점 공동 선두)을 기록,팀 승리를 견인하며 경기수훈선수(MOM)와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공격수 마이키는 지난 라운드 선발 출장과 동시에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줬으며 장신 공격수 허율도 경기 막판 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기에 이으뜸이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세트피스에서의 강력함도 더해졌다.
경남과의 상대전적은 2승 2무 4패(승강PO 포함). 무려 8년 만의 맞대결이다. 광주와 경남은 그동안 승격과 강등의 운명을 엇갈리게 맞으며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4년 승강플레이오프에선 광주가 1승 1무로 경남을 잡고 K리그1 승격을 이룬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경남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지만 현재 13실점으로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라운드 대전전에선 4실점 허용과 함께 주전 골키퍼 손정현이 퇴장을 당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가 경남을 꺾고 2연승과 함께 선두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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