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20~40대 청년 240명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창원시장 후보로 특정 인물을 내세워 관심을 끌었다.
창원 청년단체 '8천 세대'는 30일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은 은퇴 기념 선물이 아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통합창원을 이룰 이재환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언급한 이재환(42)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은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선거에 두 번 출마했으며, 중앙에서 부대변인 등을 거쳐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 비서실 메시지팀에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을 모두 창원에서 나온 창원 '토박이'다. 이 대변인은 지난 2016년부터 정치계에 발을 들여 밑바닥부터 중앙까지 진출한 실무형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8천 세대'는 "우리는 그동안 화려한 이력을 내세우는 빛 좋은 개살구를 선택하며 평범한 우리와 동떨어진 삶을 살아온 그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겨 왔다"며 "특히 비주류 출신에 대해서는 선입견을 가지고 무엇을 하겠냐고 비아냥거리며 그들이 가진 역량과 발전가능성마저 무시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만 되면 권력층과 연결된 튼튼한 끈을 내세우며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갑자기 ‘창원을 사랑한다’ 외치고, 여론조사에서 한 표 더 받겠다고 ‘단체스팸 문자폭탄’으로 창원시민을 괴롭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금부터라도 최악이 아닌 차악을 강요하는 정치를 끝내고 우리 스스로 원하는 인물을 선택하고 싶다"며 이 대변인을 내세웠다.
이들은 이 대변인을 후보로 거론한 이유에 대해 "창원에는 보기 드문 바닥부터 성장하고 있는 참된 정치인이며,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기성정치인들이 목적 달성을 위해 시민을 편가를 때 이 대변인은 통합을 외치고 존중을 말했다"고 설명했다.
'8천 세대'는 "정치 성과물로 포장된 특례시가 아닌 역동적인 창원특례시를 위해 이재환의 창원시장 출마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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