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30일 미국흰불나방, 솔잎혹파리 등의 산림 병해충 발생 예보를 발령했다.
이번 발생 예보는 예측 시기를 기점으로 2개월 전에 발령하는 관심 단계로 4단계 중 1단계에 해당한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돼 월동 후 해충의 발생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흰불나방은 부화 초기 유충이 한 곳에 무리를 지어서 사는 군서 생활을 할 때 방제 효과가 우수하므로 이 시기에 맞춰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솔잎혹파리는 벌레가 외부로 노출되는 시기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침투성 약제의 나무 주사 방법이 효과적이며, 성충의 우화 최성기 직후가 방제 적기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한혜림 과장은 "향후 기상 변화에 따라 해충의 발생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며 "산림 현장에서 주요 산림병해충 발생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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