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천안·아산 특별자치시 추진"


경제, 문화, 생활, 교통, 환경 분야 통합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호 공약으로 ‘천안·아산 특별자치시 추진’을 제시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호 공약으로 ‘천안·아산 특별자치시 추진’을 제시했다.

장 예비후보는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약 발표회를 갖고 "천안·아산 지방정부 간의 주도적인 협력과 협업을 통해 장기적인 상생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특별자치시를 설립하고 충청권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과 아산 두 도시는 이미 동일한 생활문화권으로 경제와 도시발전을 공유하면서 지역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시민들 속에서 자연스러운 지역 간의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두 도시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과제들도 점점 누적되고 있어 정치, 행정을 제외한 경제, 문화, 생활, 교통, 환경 등을 통합한 ‘천안·아산 특별자치시’를 설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13일부터 개정 시행 중인 지방자치법에서는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특별지자체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재정, 사업, 규제, 세제 등의 분야에서 지원 특례와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장기수 예비후보는 "이제 지역이 주도하는 도시 간 협력을 통한 성장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도시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지방정부는 도시경쟁력을 키우고 미래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현재 천안시가 도시성장 전략에서 매우 수동적이고 도시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비전 있는 젊은 리더십으로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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