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12년의 의정생활의 경험과 비전을 되살려 ‘강한 중구, 변화의 중심’을 만들겠다"며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장은 28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치분권은 구민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되고, 지방정부의 주인은 시민"이라며 "구민의 생각과 결정이 지역의 정책이 돼 중구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이들이 늘 건강하고 활기차게 자라고, 청년들이 즐거운 미래를 꿈꾸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축 △꿈과 희망이 가득한 살기 좋은 도시 건설 △중구 미래 먹거리 창출 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구의 주거 안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선 4기부터 이어져 온 보문산 개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10여년간 멈춰있던 재건축·재개발 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원스톱 처리본부’를 운영해 빠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 임대주택 건립을 통해 주거 안정화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장은 "새 구청장은 잘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저는 따뜻한 가슴과 뜨거운 열정,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 중구 발전을 위한 원대한 목표와 비전이 있다"며 "내 삶이 더 행복한 중구를 만들고, 새로운 발상으로 도전하고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와 관련해서는 "시에서 결정한 사안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듯하다"면서 "개인적으로 부사동이 교통 요충지 인만큼 기존 야구장 자리에 구민회관을 만드는 방안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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