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시종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는 23일 평동 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큰 광산’을 설계하고 ‘더 행복한 광산’을 꿈꾸는 ‘새로운 광산’을 만들겠다"며 2개 분야 8대 공약으로 구성된 '더 큰 광산 더 행복한 광산' 비전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더 큰 광산’을 위한 4대 계획으로 △ 광주송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쇼핑·먹거리·놀거리·볼거리가 융복합된 MICE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더 큰 송정역’ △ 광산구의 모든 산단이 AI 시대에 경쟁력을 가지게 하고 IR-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정기적으로 투자자와 기업이 만날 수 있게 하는 ‘더 큰 산단’ △ 5개 농촌 동의 광활한 땅에 도농복합형 첨단농장을 조성하고, 황룡강·극락강·영산강을 주제로 한 Y-프로젝트를 실행하며, 신창동 국가사적지를 복원·재현하고 영산강 주변 마한 역사문화권을 관광자원 하여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광산구에 무궁무진한 기회를 담아내는 ‘광산의 땅’ △ 광산구를 21개 동 자치정부로 개편해 동은 정책을 집행하고 본청은 동을 지원하는 한 단계 진화한 자치혁신을 선보이는 ‘자치정부 광산’을 제시했다.
이어 ‘더 행복한 광산’을 위한 4대 계획으로 △ ‘정기 안전 진단체계’에서 ‘상시 안전 감시체계’로 전환하고 ‘AI기반 안전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더 안전한 광산’ △ ‘걷는 걸음 수’로 기네스북 등재 도전, 10만명이 함께 걷는 ‘걷기 축제’ 등으로 ‘걷는 광산’, ‘자전거 타는 광산’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과 건강을 지키는 ‘더 건강한 광산’ △ 김삼호 구청장이 이룬 안전망-경제망 위에 관계망을 더해 더 따뜻하고 더 촘촘한 관계망이 이루어진 ‘더 따뜻한 광산’ △ 다문화도시인 광산구의 특성을 살려 고려인 마을을 모티브로 하는 ‘세계문화·음식축제’를 브랜드화하고 ‘세계문화·음식타운’을 조성해 관광객이 모이고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가 모이는 문화·음식관광 메카를 만드는 ‘더 즐거운 광산’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정치는 상상을 현실로, 꿈을 정책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더 큰 광산’을 설계하고 ‘더 행복한 광산’의 꿈을 실현시키는 것을 제 소명으로 받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저는 지금껏 공익, 민주주의, 시민의 권익·행복을 위해 제 삶을 바쳐왔고, 김대중 대통령 비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국정을 배우고 노무현재단 광주공동대표로 노무현 대통령을 닮고자 했다"라며, "제가 배웠던 모든 경험과 지혜를 광산의 미래를 여는데 바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매주 1회 정책발표회를 통해 보다 상세한 정책과 구상을 말씀드리겠다"며 구민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밝히고, "혼자 꿈을 꾸면 꿈이지만, 함께 꿈을 꾸면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말처럼, 광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더 큰 꿈을 꾸는데 제가 앞장서겠다. 그래서 박시종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늘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이어 첫 행보로 광산구 지역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26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비서실 부실장,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공동대표, 김대중 대통령후보 비서실 전략기획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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