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를 하루 앞두고 대구 달성군과 달성경찰서가 입주 준비에 한창이다.
23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경찰서와 함께 오는 24일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 이동 경로를 점검 등 행사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군은 동선에 혼란을 줄이려 사저 주변에 펜스와 차단선을 설치하고, 행사 당일 오전부터 경찰 인력과 장비를 배치한다. 또 안전사고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드론 비행 및 촬영을 금지했다.
특히 5개 친박 단체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일에 맞춰 환영집회를 신청했다. 집회 참가 인원은 1000여명 이상일 것으로 군은 관측했다.
따라서 군은 차량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사저 주변 3곳에 대형버스 임시 하차소를 마련하고, 사람들을 하차시킨 버스는 중앙공원사거리~달성소방서 도로에 주차하도록 했다.
아울러 집회원 외 방문객을 대비해 사저 근처 주차시설과 유가초등학교 건립 예정지 등을 활용해 650여 대의 임시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임시주차공간 인근에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해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김문오 달성군수 등 대구시 주요 인사들도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 환영을 위해 사저를 찾을 예정이다.
달성경찰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호 규모와 계획 등은 보안 사항이며, 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며칠째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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