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진안=최영 기자] 전북 진안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활력추진단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용담댐 건설로 급격하게 인구가 감소하고, 학생수의 감소가 심화되는 등 군 인구 현황 분석을 토대로 투자계획 수립에 필요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신규사업 발굴 및 투자계획 확정을 위해 인구활력추진단을 운영한다.
진안군 인구활력추진단은 김창열 부군수를 단장으로 읍·면 추진단과 행정복지, 농촌경제, 안전환경 등 4개 분과로 운영한다. 여기에 향후 투자계획 수립 방향에 따라 지역 내 교육지원청, 농협 등 유관 기관을 비롯한 중간조직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23일에는 상황실에서 인구활력추진단 행정복지분과회의를 개최하고 교육, 주거 및 보건복지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추진단은 △농촌경제분과회의를 통해 농업·청년 사업에 대해 지역 여건, 실행가능성, 사업의 효과 검토 △안전환경분과에서는 관광, 환경 등에 대한 분야별 논의를 거친 바 있다.
군은 회의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인구활력추진위원회,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투자계획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진안읍을 비롯해 11개 읍·면을 직접 찾아 순회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주요 내용에 대해 군민과 공유하고,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사업 발굴에 나서는 등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인구소멸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진안군이 마주한 인구소멸이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의기투합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전국 89개 지자체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방소멸대응 기금을 신설해 연1조원, 10년간 총 10조원 규모로 운영하며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를 막기위해 전폭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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