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경기 고양시는 소형트럭을 활용한 찾아가는 재활용가게를 4월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시는 23일 '고양 자원순환가게'의 장소제한이라는 단점을 보완하고 시민들에게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식 자원순환플랫폼인 ‘달리는 고양 재활용가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해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시범운영한 ‘자원순환가게’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재활용품 배출에 따른 인센티브가 누적 18만 포인트 적립되는 등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기록했다.
특히 배출된 재활용품목의 90% 이상이 무색PET여서 지난 12월부터 실시된 단독주택 지역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시행에 발맞춰 자원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하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달리는 고양 재활용가게'는 매주 화·수·목요일 열리며 화요일엔 대화동 장촌초등학교 후문 부근 단독주택 지역, 수요일은 고양시 여성회관 주차장, 목요일은 능곡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개장한다. 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시민이 모아 온 무색PET는 개당 10포인트, 유색PET·판PET·플라스틱류는 1kg당 150포인트가 적립된다. 플라스틱류(PE, PP, PS)는 1kg당 200포인트다. 적립된 포인트는 지역화페인 고양페이로 전환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차량을 활용한 고양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함으로써 시민의 쓰레기 분리배출을 장려하고 자원 재활용에 적극 참여하는 시민에게 지역화폐로 보상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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