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나비 브랜드 외 새로운 브랜드로 함평 발전 이끌겠다"

1998년 38세 나이로 함평군수에 당선돼 역사·문화관광·산업 등 3無의 고장 함평을 나비축제로 전 세계에 알리며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시켰던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함평군수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함평=문승용 기자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1998년 38세 나이로 함평군수에 당선돼 역사·문화관광·산업 등 '3無의 고장' 함평을 나비축제로 전 세계에 알리며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시켰던 '나비 군수',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최측근으로 호남과 경남경북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입증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함평군수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석형 더불어민주당 함평군수 예비후보는 22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함평의 미래를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여러분과 함께 시작하겠다"며 "일로, 성과로 다시 사람이 넘쳐나는 함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군민이 함께하는 통합의 시너지를 창출해 실질적인 함평의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며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함평을 다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전 군수는 "지역소멸 위기에 빠진 함평을 살려야만 한다’는 많은 분들의 절박함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했다"며 "위기에 처한 고향 함평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장고 끝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일각에서는 욕심만 많다 하시는데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이라며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 선을 긋고 "군민 여러분의 재신임을 받아 함평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의 부인도 동생도 지인 등도 군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단 한 건의 부정한 사례없이 군정을 이끌었다. 군민과 함께하는 통합의 시너지를 창출해 사람들로 북적이는 함평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전 군수는 "국향대전, 2008세계나비곤충엑스포, 친환경농업 육성, 축산업,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빛그린산단을 누가 주도했는지 모두가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년들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함평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다닐때 공부 열심히 한사람은 시험이 두렵지 않고 시험이 재미있다"며 "열심히 일해 온 사람, 바르게 살아온 사람 ,우리 군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상익 군수와의 후보경쟁 구도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전 군수는 끝으로 "이제 변화를 갈망하며 30대 청년을 군수로 선택해주셨던 군민 여러분의 용기를 믿으며 다시 여러분과 함께 출발하겠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 전 군수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3선 군수를 역임했다. 함평나비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킨 주인공으로 '나비 군수'로도 불린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경선에서 패배했으며, 그해 11월 일반 조합원 출신 최초로 산림조합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4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 상호금융 여·수신 규모 6조 1천억 원에서 12조 원으로 증대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여건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 경선에서 이용빈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으나, 민주당 '집안싸움'으로 번지며 공천이 취소되는 아픔을 겪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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