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박혜자 광주광역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22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정책발표회에서 "기초학력은 인권이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해 광주 기초학력부진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기초학력부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나 10년동안의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이후부터 점차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광주지역은 2016년 이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결과와 일체의 기초학력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깜깜이’ 학력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과정 평가원에서 발표한 2021년 수능결과 1~2등급(11%) 비율이 전국 순위 기준 국어가 전체 9위, 수학 가 5위, 수학 나 10위, 영어 9위 등 광역시 꼴지를 기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를 위해 박혜자 교육감 예비후보는 5가지 세부정책을 제시했다.
정확하고 종합적인 진단과 접근을 위해 학습, 심리·정서·행동·학교생활 적응 검사를 진행하고 경우에 따라 종합심리검사까지 확대해 기초학력 부진 원인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부진의 해결을 위해 △기초학력 보정 시스템인 다중 접근의 안전망 구축 △AI빅데이터를 이용한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학생 자기 평가 시스템’을 개발·운영 △기초학력 지도 전문가를 양성 및 전담팀 등 학생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과 최상의 개별화된 지도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혜자 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을 위한 기회는 균등해야 하며, 출발점부터 균형을 맞춰 줘야 한다"며 "혜자스런 광주교육을 통해 어느지역보다 앞장서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없도록 미래형 실력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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