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2021 하반기 고용률 3.5%p↑…경남 시 지역서 가장 큰 폭 상승


밀양시, "올해 40억 원 투입해 직접일자리사업 집중할 것"

밀양시 2021년 하반기 고용률 및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자료./밀양시 제공

[더팩트ㅣ밀양=강보금 기자] 경남 밀양시가 지난해 하반기 밀양시의 고용률 및 경제활동참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청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밀양시 고용률은 61.2%로 2020년 동기 대비 3.5%p 상승했으며, 취업자 수도 2900명이 증가해 경제활동참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 시 지역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였으며, 15~29세 청년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6%p 상승해 45.6%로 집계됐다.

또한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밀양시 소재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00명이 증가해 5만9600명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밀양시로 출근하는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00명 감소해 7600명인 반면, 밀양시에 주소를 두고 출근하는 취업자는 3200명 증가해 5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밀양시는 고용률 상승 요인으로 ‘밀양형 민생안정·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추진을 꼽았다.

밀양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경제정책 지원체계를 확립해 고용지표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밀양시는 2021년 65개 사업, 493억원을 투자해 소상공인, 기업, 농민,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맞춤형 대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년고용률의 상승은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 지원시책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보았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역기반 기업과 청년의 구직활동을 연계했으며,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으로 청년 취업을 장려하고, 밀양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으로 장기근속을 유도했다.

밀양시는 올해 40억원을 투입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공공근로 등 직접일자리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나노융합국가산단 내 삼양식품 공장 준공, ㈜보광 유치, 한전과 한국동서발전과의 투자협약 체결, CJ대한통운(주)과의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23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의 미래 100년을 위해 추진 중인 대형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며 "기업 투자 유치 및 권역별 관광벨트 구축, 스마트 6차산업 판로개척 등 산업 전 분야에 세심한 지원으로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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